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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해외직구 화장품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5월부터 12월까지 중금속 안전성 연구 시험을 하고있다. (사진: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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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보건환경연구원이 해외직구 화장품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5월부터 12월까지 중금속 안전성 연구를 추진한다.
연구원은 올해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 화장품 150건을 수거해 중금속 함량과 원료 적합 여부를 종합 분석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민 설문을 바탕으로 해외직구 화장품 32건을 검사한 데 이어 올해는 검사 규모와 분석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색조·기초·헤어 제품 등을 대상으로 납(Pb), 카드뮴(Cd), 비소(As), 수은(Hg), 니켈(Ni), 안티몬(Sb) 등 주요 중금속 6종에 대한 정밀 분석을 실시한다.
이번 연구의 핵심 중 하나는 원료 적합 여부 전수 대조다. 화장품 외국어 성분명을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등재된 국내 사용 제한 원료 약 1,000종과 전수 대조 분석한다. 해외 표기 성분을 국내 명칭(동의어·학명 포함)으로 변환한 뒤 비교 분석해 원료 적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대전시 식의약안전과와 협업해 제품을 수거하고 연구원이 정밀검사를 수행한다. 대전보건대학교 바이오특화센터(센터장 윤경아)와 협력해 화장품 성분의 피부세포 기반 안전성 연구도 함께 추진한다.
부적합 제품이 확인될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관련 부서와 사이버조사팀에 즉시 통보하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를 통한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 차단 등 후속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할 방침이다.
최종 연구 결과는 연말 종합 분석을 거쳐 대전시 누리집과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되며 시민이 이해하기 쉬운 화장품 안전 정보와 소비 가이드 형태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정태영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해외직구 화장품의 성분과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점검해 시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확한 검사와 투명한 정보 제공을 통해 안전하고 건전한 화장품 소비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해외직구 화장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안전 사각지대도 그만큼 넓어지고 있다. 외국어 성분명을 국내 사용 제한 원료 1,000종과 전수 대조하는 방식은 단순 중금속 검사를 넘어 성분 적합성까지 확인하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다.
피부세포 기반 안전성 연구까지 병행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다만 연구 결과가 연말에 공개된다는 점에서 실시간 위험 정보를 소비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채널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 부적합 제품의 판매 차단까지 이어지는 후속 조치 체계를 갖춘 점은 실효성 높은 안전 관리 모델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