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청 전경(사진: 서산시)

 

충남 서산시의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기간이 6개월 연장돼 오는 11월 20일까지 총 12개월간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서산시는 2025년 11월 20일 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최초 지정된 이후 6개월간 관련 지원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연장은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침체 장기화와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변동,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 대외 리스크가 가중되면서 지역 기업의 경영 부담과 고용 불안이 심화되고 있는 점이 반영된 결과다.

 

이에 따라 지역 내 기업과 근로자는 고용유지지원금, 직업훈련, 전직지원, 생계안정 지원 등 정부 고용안정 지원책을 11월까지 중단 없이 받게 된다.

 

시는 그동안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사업장 수, 산업별 고용 동향 등 각종 고용지표를 분석하고 기업 현장 방문을 통해 지역 고용 상황과 업계 고충을 지속 점검해 왔다. 중동발 위기 등 외부 변수로 인한 어려움과 지정기간 연장 필요성을 담은 의견서를 지난 4월 고용노동부 서산지청에 제출해 고용정책심의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한편 시는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현재까지 건설·플랜트 일용근로자 및 화물운송자 3,941명에게 1인당 50만 원의 장려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했다. 이·전직 근로자 60명에게는 6개월 근속 시 장기재직 장려금 300만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선수 서산시 일자리경제과장은 "석유화학 업계의 구조적 어려움에 대외 불안 요인까지 더해지며 지역 고용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중앙정부와 협력해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고 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이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서산시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침체는 단순한 경기 순환 문제가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전환과 중동 공급 과잉이라는 복합적 구조 변화에 기인한다. 12개월로 연장된 지원 기간이 만료된 이후에도 산업 구조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한 중장기 산업 전환 전략이 병행돼야 한다.

 

버팀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3,941명에게 장려금을 지급한 것은 즉각적인 생계 지원 효과가 있지만, 이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로 재취업하는 성공률을 추적·공개하는 것이 사업 신뢰도를 높이는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