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위기에 놓인 학교를 지원하는 창구를 한 곳으로 모은다. 학교가 여러 부서와 따로 협의하던 방식에서 전담 부서 한 곳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바꾼다.
충남교육청은 21일 미래동행실에서 교권보호관 주관으로 관계 부서 정례회를 열고 위기 학교 통합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 교권보호관, 교원인사과, 중등교육과, 민주시민교육과, 유아교육복지과 5개 부서와 교육지원청이 함께했다.
그동안 학교는 사안별로 담당 부서와 따로 협의해야 했고,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생기면 대응이 늦어지고 교원의 부담이 커졌다는 것이 교육청 설명이다. 앞으로 학교는 전담 부서 한 곳과 소통하면 되고, 부서 간 조정은 관계 부서 과장들로 구성된 '학교회복지원단'이 맡는다. 지원 내용도 하나의 계획으로 통합한다.
부서별 역할은 나뉜다. 교권보호관은 민원 대응과 법률 지원으로 교원을 보호하고, 교원인사과는 관리 인력을 보강한다. 중등교육과는 교육과정 운영을, 민주시민교육과는 학교폭력 예방과 상담을, 유아교육복지과는 위기 학생 맞춤형 지원을 맡는다. 교육지원청은 순찰과 지역 상황 점검으로 학교 밖 안전망을 강화한다. 부서별 조치 사항과 이행 기한, 추진 상황은 하나의 점검표에 담아 2주마다 공동 점검한다.
류양걸 교권보호관은 "위기에 놓인 학교에 필요한 것은 부서마다 다른 여러 개의 답이 아니라 한 번에 닿는 도움"이라며 "학교가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부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교육청이 한 팀으로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 교권보호관 출범 이후
교권보호관은 이병도 교육감이 지난 7월 1일 취임 첫 결재로 추진단 발족을 지시해 만들어졌다. 경기 지역 보도에 따르면(뉴스1) 교권보호관은 9월 1일 출범 예정이었고, 24시간 신고를 받아 신변 위협 사안은 즉시, 지속적 협박 등은 1시간 이내 현장 방문을 원칙으로 한다. 이번 창구 단일화는 출범 약 7주 만에 나온 후속 조치다.
위기 학교를 어떤 기준으로 정하는지, 학교회복지원단이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게 조정하는지가 앞으로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