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시가 장마철 대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집중점검을 하고있다.(사진: 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6월 8일부터 19일까지 '장마철 대비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집중호우 시 사업장 내 보관 중인 오염물질의 유출로 인한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추진된다. 시는 총 4개 점검반을 편성해 관내 취약사업장을 중심으로 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오염물질 배출 및 방지시설 적정 운영 여부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우수로 및 오염물질 보관시설 유지·관리 상태 등이다. 집중호우 대비 원료·제품·폐기물 보관시설, 우수 배제시설, 배수로 및 방지시설 관리 상태를 중점 점검하며,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공공수역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현장 지도도 병행한다.

 

점검 결과 법령 위반 사항이 발견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개선명령·과태료 부과·고발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점검 후 준수 사항 이행 여부 확인 등 사후 관리도 실시할 계획이다.

 

안성민 서산시 기후환경대기과장은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이 증가하면서 환경오염 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사업장에서는 장마철 이전에 방지시설과 배수시설을 철저히 점검해 환경오염 사고 예방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폐수 무단방류, 대기오염물질 무단배출 등 환경오염 행위를 발견한 경우 환경신문고(국번 없이 ☎128) 또는 서산시 기후환경대기과(☎041-660-2566, 661-8281)로 신고하면 된다.

 


[기자 코멘트]

서산시는 대산석유화학단지를 비롯해 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한화토탈에너지스 등 대형 화학·석유 사업장이 밀집한 충남의 대표적인 산업 환경 민감 지역이다.

 

장마철 집중호우 시 이들 사업장의 오염물질이 서해 연안과 하천으로 유출될 경우 피해 규모가 광역적으로 확산될 수 있어, 4개 점검반 체제가 충분한 인력인지 점검 범위의 실효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점검 기간(8~19일)이 본격 장마 시작 이전에 집중돼 있어 사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장마 기간 중 상시 모니터링 체계와 긴급 대응 매뉴얼도 병행 점검이 필요하다.

 

충남도 차원에서 서산·당진·태안 등 해안 산업지대를 묶는 광역 환경오염 대응 네트워크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