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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일자리(통합돌봄 보살펴드림) 5대 유형(자료=보건복지부) © |
보건복지부가 '통합돌봄 보살펴드림' 노인일자리사업에 전국 3만 675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지역사회 돌봄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인일자리와 지역돌봄을 연계해 통합돌봄 현장의 인력 부족을 보완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운영된다. 지난 3월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춰 우선지정일자리로 지정됐으며, 시·도지사에게는 해당 일자리 확대 의무가 부여된다.
4월 말 기준 직무별 참여 현황은 건강관리 2만 6,419명(86.1%)이 가장 많았고, 식사 지원 2,043명(6.7%), 위기가구 발굴 1,145명(3.7%), 주거환경 개선 545명(1.8%), 위생 지원 523명(1.7%) 순이었다. 건강관리 분야에서는 안부 확인·건강 상태 점검·복약 지원·병원 동행·말벗 활동 등이 이뤄지고 있다.
위기가구 발굴 분야에서는 사전조사표를 활용해 복지서비스와 생필품·복지용구 등을 연계하며, 식사 지원 분야는 도시락·밑반찬 제조·배달로 영양관리를 돕는다. 주거환경 개선은 화재경보기 설치·전기가스 점검·안전손잡이 설치 등을 지원하며, 위생 지원은 이불·의류 세탁 서비스를 제공한다.
복지부는 9월 직무 매뉴얼을 개발·배포하고 10월 지자체·수행기관 대상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수행기관 평가와 연계한 유인책도 마련해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인다.
임을기 노인정책관은 "어르신이 지역사회 돌봄의 주체로 참여해 이웃을 살피는 이 사업이 초고령사회에서 노인일자리가 통합돌봄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확산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충남은 농촌 고령화가 전국 평균을 웃도는 지역으로, '통합돌봄 보살펴드림' 사업의 수요가 특히 높다.
예산·홍성·청양·서천 등 농촌 지역은 독거 노인 비율이 높고 의료 접근성이 낮아 안부 확인·복약 지원·병원 동행 등의 건강관리 서비스가 절실한 곳이다.
이 사업이 어르신이 어르신을 돌보는 '세대 내 돌봄' 모델이라는 점에서 돌봄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는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충남도와 각 시·군이 이 사업의 참여 인원을 더욱 확대하고, 특히 농촌 오지 지역까지 촘촘하게 활동망을 구축하는 것이 과제다.
아산시가 추진 중인 통합사례관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연계를 강화한다면 충남형 통합돌봄 모델을 전국에 선보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