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9일 노용석 제1차관 주재로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인 뤼튼테크놀로지스에서 ‘AI 스타트업 유니콘 성장 전략' 수립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현장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중기부가 국가 AI 전략위원회와 함께 올해 초부터 준비해 온 전략의 초안을 바탕으로, 실제 AI 스타트업 대표들의 의견을 반영해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중기부는 혁신 AI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발굴부터 도약까지 전주기를 지원하고 혁신 성장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시장 도약을 촉진하는 과제를 담아 전략을 수립 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는 전략 초안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8월 유니콘에 오른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성장 스토리 공유, 참석자들의 자유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정책토론에서 AI 스타트업 대표들은 기술 실증과 정부·공공기관 구매 연계 확대, 국내외 투자자 연결 강화 등 성장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전했다. 기존 지원 정책의 개선점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필요한 지원도 구체적으로 건의했다. 중기부는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전략에 반영하고 정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노용석 차관은 “AI 스타트업을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것이 글로벌 AI 3대 강국 도약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 기존 지원책과 어떻게 다를지가 관건
이번 간담회가 열린 뤼튼은 지난 8월 1,00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를 받아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으로 평가받으며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고 머니투데이방송이 전했다. 중기부는 앞서 4월 민간 VC 200억 원 이상 선투자에 모태펀드 200억 원 매칭, 기술보증기금 200억 원 투자연계보증을 묶어 기업당 최대 600억 원을 지원하는 '차세대 유니콘 펀드'를 가동한 바 있다. 정부는 지난해 11월에도 2030년까지 AI 유니콘 육성에 13조 5천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런 지원 속에서도 현장에서는 공공구매 연계와 투자자 연결이 여전히 과제로 나왔다. 중기부는 같은 날 천안에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중소 제조 현장의 AI 전환을 위한 '피지컬 AI 확산 전략'도 발표했다. 스타트업 전략이 기존 펀드·제조 AI 전략과 어떻게 역할을 나누고 어떤 신규 과제를 담을지는 발표를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