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CB 개요.(자료=금융위원회)  ©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AI로 평가하는 특화 신용평가체계(SCB) 시범운영이 7개 은행 1조 8000억 원에서 16개 은행 2조 200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포용금융 전략 추진단 신용인프라 분과회의 및 제7차 신용평가체계 개편 T/F를 열어 SCB 은행권 도입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SCB는 매출, 업종, 상권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평가하는 AI 기반 신용평가모형이다. 신용정보원이 성장등급(S등급)을 산출하면 개인신용조회회사(CB)가 기존 신용등급과 결합해 금융회사에 SCB등급을 제공한다. 높은 성장등급을 받으면 대출 승인, 금리·한도 등에서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범운영은 다음 달 말부터 은행별 준비 상황에 따라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사잇돌대출 10월 SCB 적용·지역신보 내년 보증심사 반영

개인사업자 전용 사잇돌대출에도 SCB 성장등급을 활용해 성장성 있는 중신용 개인사업자에게 금리 우대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며, 10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의 보증심사·평가에도 SCB가 확대 적용된다. 지역신보는 재무·신용도 중심에서 상권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포함하는 방향으로 심사·평가체계를 개편 중이며, 내년부터 SCB를 다각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SCB 도입을 위한 신용정보업 감독규정과 은행권 개인사업자대출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은 다음 달 개정되며, SCB 활용 절차와 면책 규정을 담은 운영 가이드라인도 함께 배포된다.

 

신진창 사무처장은 "AI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신용평가에 반영하는 소상공인 전용 신용평가시스템은 포용과 혁신을 동시에 구현하는 금융 패러다임 전환의 지향점"이라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지역신보 보증심사에 내년부터 SCB가 적용되는 것은 충남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의미가 있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대출을 받는 소상공인들이 기존 신용점수만으로 평가받던 구조에서 벗어나 매출 성장세와 상권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성수기 매출이 높지만 비수기 신용점수가 낮은 관광지 인근 소상공인, 최근 매출이 급성장한 배달 플랫폼 입점 자영업자 등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충남도와 충남신용보증재단이 SCB 도입 전에 도내 소상공인 대상 설명회를 열어 어떤 정보를 어떻게 활용하면 유리한지 안내하는 것이 이번 제도 변화의 충남 체감도를 높이는 방법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