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24년 동경대전 간행터 답사지 모습. (사진: 천안시)

 

천안박물관이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시민 대상 역사 특강 '역사 속 천안 이야기'를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천안 지역의 역사적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시민들이 천안의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강의는 이종택 천안박물관장이 직접 나서 시민들과 심층적으로 소통할 예정이다.

 

강의는 총 3회로 구성된다. 14일에는 '백제초도, 직산 위례설의 사실과 인식', 21일에는 '고려 태조 왕건의 꿈, 천안에서 이루다', 29일에는 '조선을 깨운 소리 동경대전, 천안에서 간행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백제 건국지 논쟁부터 고려 통일의 역사적 무대, 동학의 핵심 경전 간행지로서의 천안을 차례로 조명하는 구성이다.

 

수강 신청은 천안시 통합예약시스템과 전화 예약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천안박물관(041-521-2887, 289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종택 천안박물관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시민들이 우리 고장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역사문화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제 위례설, 왕건의 천안, 동경대전 간행이라는 세 주제는 천안이 단순한 교통 요충지를 넘어 한국사의 주요 무대였음을 보여주는 핵심 소재다. 특히 박물관장이 직접 강의에 나선다는 점은 내용의 깊이와 신뢰도를 높이는 요소로, 지역 역사 교육의 모범적 사례로 볼 수 있다.

 

천안이 '빵의 도시'라는 현재적 이미지와 함께 역사문화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함께 쌓아간다면 관광 콘텐츠의 다양화와 도시 브랜드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