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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특별시청 전경(사진: 세종특별시) |
세종특별자치시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초등학생들이 직접 학교 건물번호판을 디자인하는 '우리 학교 자율형 건물번호판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
시는 11일 관내 초등학교들을 대상으로 오는 29일까지 학교 도로명주소를 활용한 자율형 건물번호판 디자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건축주가 건물의 외관과 특성에 맞춰 자유로운 형태로 제작·설치하는 번호판이다. 이번 행사는 관내 학교의 특색을 살린 건물번호판을 아이들이 직접 디자인하며 도로명주소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개성 있는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디자인은 시가 직접 내구성이 강한 소재의 번호판으로 제작해 해당 학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제작된 번호판들은 학교 건물 외벽에 설치돼 새로운 상징물 역할을 하는 동시에 어린이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훈 토지정보과장은 "초등학생들이 직접 우리 학교의 주소를 디자인해보며 도로명과 건물번호의 원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세종시의 거리 곳곳을 더욱 밝게 만들 수 있도록 많은 학교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행정적 기능물인 건물번호판을 아이들의 창의 활동과 연결한 이번 기획은 교육적 효과와 도시 미관 개선을 동시에 노리는 참신한 시도다. 도로명주소를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디자인하며 이해하게 한다는 발상이 돋보인다.
세종시는 계획도시로 조성된 만큼 거리 곳곳의 시각적 환경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은 편이어서 이번 사업의 호응도도 기대된다. 향후 수상작을 온라인에 공개하거나 전시회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확장한다면 시민 참여 문화 조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