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은초 보행자우선도로 (사진: 천안시)    

 

천안시가 서북구 삼은초등학교 정문 앞 190m 구간을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하고 관련 정비 사업을 마쳤다.

 

시는 6,600만 원을 투입해 보행친화형 블록 디자인 포장, 안내 표지판 및 노면 표시 설치, 바닥신호등과 적색 신호 잔여시간 표시기를 도입했다. 그동안 삼은초 정문 앞 이면도로는 보도가 없어 차량 교행조차 어려운 실정이었으며 등하교 시간대 학생과 차량이 뒤섞여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사업은 학생들의 2년에 걸친 직접 요청이 이끌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은초 학생들은 2024년과 2025년 관할 경찰서에 통학 환경 개선을 요청하는 손편지를 직접 전달했으며 이를 계기로 천안시가 천안서북경찰서와 지난해 11월부터 협의를 시작해 올해 3월 30일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을 완료했다.

 

보행자 우선도로로 지정되면 차량 운전자의 의무가 대폭 강화된다. 보행자 옆을 지날 때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서행해야 하고 보행자 통행에 방해가 될 경우 일시 정지해야 한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보행자 우선도로 조성은 아이들과 학부모, 경찰, 학교 등 관계기관이 함께 노력해 얻은 값진 결과물"이라며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