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성거산 등산로 시설물 정비를 마치고 보명사 인근에 맨발 황톳길을 새로 조성했다.
시는 22일 성거산 성지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등산로의 노후 시설을 정비했다고 밝혔다. 노후화된 데크목교 3곳과 데크계단 1곳을 전면 보수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보명사 인근 등산로에는 총길이 150m, 폭 1m 규모의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다. 주변에는 쉼터 의자와 세족장, 신발장도 갖췄다.
황톳길은 보명사가 등산로에 편입된 사찰 소유 토지를 시에 무상으로 제공하면서 만들어졌다. 시는 이번 정비와 조성으로 성거산 일원에 안전한 산행 환경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숲에서 맨발 걷기와 휴식을 즐기는 산림휴양 쉼터로서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후 등산로 시설물 정비와 황톳길 조성으로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안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요 등산로와 편의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지속해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조성 이후 관리가 과제
맨발 황톳길은 조성만큼 유지·관리가 중요한 시설이다. 경인일보는 7월 경기도 내 맨발걷기길 800여 개를 조사한 기사에서 장마철 관리 기준이 없어 지자체마다 대응이 달랐고, 황토 유실과 경사 구간 미끄럼 우려가 제기됐다고 전했다. 성거산 황톳길은 산지 등산로에 있는 만큼 비가 올 때의 배수와 이용 안전 관리가 필요한 시설이다. 시가 밝힌 정기 점검이 황톳길과 세족장 등 편의시설 관리까지 포함하는지가 앞으로 지켜볼 대목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