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에서 열린 제5회 전국 자율방범대 직무경진대회 성료

▲제5회 전국 자율방법대 직무경진대회(사진: 아산시)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지난 20일 이순신빙상장체육관에서 '제5회 전국 자율방범대 직무경진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자율방범중앙회가 주최하고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 17개 시·도 자율방범대원과 가족 등 약 2,000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친목 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역량 검증의 장으로 꾸며졌다는 점이 돋보인다. 대회 최초로 심폐소생술과 교통수신호 경연을 도입해, 자율방범대원들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지를 직접 평가하는 실전형 경연으로 의미를 더했다. 자율방범대의 역할이 순찰 중심에서 응급상황 초동대응과 교통 안전 지원으로 확장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구성이다.

 

행사에는 박수현 충남도지사 당선인,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 이종원 충남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 아산시의회 의원들이 참석했다. 김태국 대한민국자율방범중앙회장의 대회사와 유한종 충남자율방범연합회장의 환영사를 통해 자율방범대의 사명과 역할을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행사 중 전체 대원과 내빈이 함께 손피켓을 들고 자율방범대 구호를 외치는 장면은 현장에 깊은 감동을 안겼다.

 

김범수 아산시 부시장은 "전국 자율방범대의 모범이 되고 있는 아산에서 뜻깊은 대회가 4년 만에 개최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참가자들이 아산의 매력과 따뜻한 정을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자 코멘트]
자율방범대는 경찰력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지역 주민 스스로 채워온 풀뿌리 안전 인프라다. 이번 대회에서 심폐소생술과 교통수신호 경연을 처음 도입한 것은, 자율방범대의 역할 범위를 범죄 예방에서 안전사고 초동대응까지 넓히겠다는 방향성을 실천으로 보여준 사례로 평가할 만하다.

 

아산이 4년 만에 대회를 유치한 데는 '전국 자율방범대의 모범'이라는 지역의 명성이 한몫했을 것이다. 이 명성을 이어가려면 대회 이후의 후속 조치가 중요하다.

 

이번 경연에서 우수 사례로 공유된 교통수신호 운영법이나 심폐소생술 절차가 아산시 자율방범대 자체 교육 커리큘럼에 반영되고, 나아가 충남 도내 다른 시·군의 방범대 교육 표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충남자치경찰위원회와 협력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산 온(ON) 재난 자원봉사단과 자율방범대의 역할을 연계해 대형 재난 상황에서도 민간 안전 인력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충남형 시민안전 모델을 구축하는 방향도 검토해볼 만하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