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방초등학교, 점심시간 힐링 콘서트 성황리에 개최

▲ 아산시 배방초등학교, 점심시간 힐링콘서트(사진: 아산시)

 

아산시 배방초등학교(교장 안상원)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교내 꽃빛꿈터 야외무대에서 자율동아리 밴드부 '대일밴드'의 「점심시간 힐링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당신의 지친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해드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고학년과 저학년 관람시간을 나눠 진행된 이번 공연은 학생들의 음악적 역량을 전교생과 나누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한로·유다빈밴드·AKMU…교육가족 모두 즐길 수 있는 선곡으로 무대 채워

밴드부 학생들은 한로의 「사랑하게 될 거야」, 유다빈밴드의 「좋지 아니한가」, AKMU의 「소문의 낙원」 등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곡들로 무대를 꾸몄다. 꾸준한 개인 연습과 합주를 통해 서로의 소리를 듣고 호흡을 맞추는 과정을 반복한 결과, 각자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수행하며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 AKMU의 「소문의 낙원」에서는 무대 위 밴드부 학생들뿐 아니라 관객석의 학생들도 음악에 맞춰 자연스럽게 춤을 추고 박수를 치며 함께 어우러졌다. 연주자와 관객의 경계가 허물어진 순간, 공연은 감상의 자리를 넘어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예술 교육의 장으로 완성됐다.

 

공연에 참여한 6학년 밴드부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며 하나의 무대를 완성해 가는 과정이 정말 즐거웠어요. 공연을 보던 친구들이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가 준비한 음악이 친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뿌듯했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

 

배방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자율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학생 중심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고 음악으로 서로를 이해하며 함께 성장하는 학교문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점심시간을 활용한 교내 공연은 별도의 시간과 공간 없이도 학생 문화예술 역량을 학교 전체의 일상으로 확장하는 현명한 방식이다. 특히 마지막 곡에서 관객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무대로 동참한 장면은 기획된 것이 아닌 음악이 만들어낸 자발적 참여로, 문화예술교육이 지향하는 본질적 가치를 잘 보여준다.

 

배방초의 이번 시도가 더욱 빛나는 이유는 학생이 기획하고 연습하고 무대를 책임진 전 과정에 있다. 협력·배려·자신감은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런 과정을 통해 몸으로 익히는 것이다.

 

아산시 내 초등학교 문화예술동아리 활동이 더 활성화되려면 배방초처럼 야외 공연 무대 등 공연 인프라를 갖춘 학교의 사례를 공유하고, 인프라가 부족한 학교에도 이동식 무대나 음향 장비 지원을 확대하는 교육지원청 차원의 후속 지원이 필요하다. 대일밴드의 힐링 콘서트가 아산 학교 문화예술교육의 좋은 선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