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콘텐츠진흥원, 'GST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사진: 충남도)
충남 천안 그린스타트업타운(GST) 입주기업을 향한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의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직무대행 손병선)이 GST 입주기업과 수요처를 1대1로 이어주는 '2026 GST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1·2차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은 GST 입주기업과 대·중견기업, 공공기관을 매칭해 신사업 발굴, 기술검증(PoC), 공동사업, 투자 및 전략적 제휴 등 실질적 협력을 지원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지난 19일 열린 2차 밋업에는 네이버클라우드, 현대건설, 안랩클라우드메이트, GS리테일, KT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SK AX, 천안도시공사 등 대·중견기업 및 공공기관 8곳이 참여해 GST 입주기업과 심층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7월 열린 1차 밋업 당시 수요처가 4곳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참여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난 것으로, 진흥원은 GST 입주기업에 대한 협력 수요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신호로 보고 있다.
성과는 이미 현장에서 확인되고 있다. 1차 밋업에 참여한 수요처 A사는 참여기업과 투자 검토 및 TIPS 추천을 위한 추가 미팅을 진행 중이고, B사는 제품 구매와 기술실증(PoC)을 위한 후속 협의를 이어가는 등 밋업이 실제 사업협력으로 구체화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다.
2차 밋업에서는 AI·AX, 스마트건설, 클라우드, 디지털 헬스케어, 제조혁신, 스마트 시설관리, 친환경 기술, 리테일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협력, 실증(PoC), 공동사업 추진, 투자 연계 가능성을 놓고 논의가 활발히 이뤄졌다.
진흥원은 수요처가 필요로 하는 기술·서비스 분야를 사전에 제시하고 이에 맞는 입주기업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단순 홍보나 네트워킹을 넘어 수요 기반의 실질적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진흥원은 밋업에서 발굴된 협력 가능성을 실제 사업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후속 지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9월부터는 '2026 오픈이노베이션 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해 밋업 참여기업 중 협력 기대성과가 우수한 3개사를 선정, 기업당 1,500만 원씩 총 4,500만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선정기업은 수요처의 요구사항과 협력 방향을 반영해 기술 고도화, 실증(PoC), 공동사업 추진 등을 통해 실제 협력 성과를 만들어가게 된다. 진흥원은 이를 통해 기술협력→실증(PoC)→사업화→투자유치로 이어지는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손병선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GST 오픈이노베이션 밋업은 스타트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혁신성을 대·중견기업과 공공기관이 직접 확인하고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오픈이노베이션 사업화 지원사업 등 후속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 간 협력 논의가 실제 실증과 사업화,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GST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대표적인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1차 4곳에서 2차 8곳으로 수요처가 두 배 늘었다는 수치보다 눈여겨볼 대목은 후속 협의의 '질'이다. 투자 검토와 TIPS 추천, 제품 구매·PoC 협의까지 이미 구체적 단계로 진입한 사례가 나왔다는 것은 밋업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았다는 방증이다.
다만 9월 사업화 지원사업 대상이 3개사, 총 4,500만 원 규모에 그치는 만큼, 협력 논의가 늘어난 속도만큼 후속 지원의 폭도 함께 넓어질 필요가 있다.
GST가 '개방형 혁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려면 앞으로 이어질 3차, 4차 밋업에서도 오늘의 성과가 일회성 수치가 아니었음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