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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 안전을 위한 재난안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2026년 예산안 행정안전부 페이스북 소식그림 © |
재난안전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인 '국민안전산업펀드 1호'가 105억 원 규모로 조성된다.
행정안전부는 재난안전 분야 유망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모태펀드 국민안전계정으로 운용되는 '국민안전산업펀드 1호' 결성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국민안전산업펀드는 행정안전부 출자금을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함께 모아 재난안전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전용 펀드다. 이번 펀드는 한국벤처투자가 운용사를 공모해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 현대차증권이 운용한다.
현대차증권은 정부 출자금 50억 원과 민간 출자금 55억 원을 합쳐 총 105억 원 규모의 펀드를 3개월 이내 결성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차증권은 현재 14개 펀드, 총 4311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환경·물산업 분야 모태펀드 2개, 총 900억 원을 운용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투자 대상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재난안전기업이다. 투자금은 기술과 제품 고도화, 마케팅, 인증 및 특허 획득 등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재난안전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후속 투자를 유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이번 국민안전산업펀드 1호 결성을 시작으로 펀드 규모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배 행정안전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이번 펀드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재난안전기업의 성장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며 "전문 운용사의 우수한 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내 재난안전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자 코멘트]
정부 출자금 50억 원에 민간 자금 55억 원이 더해진 구조는, 정부가 마중물 역할만 하고 실제 투자 판단과 자금 회수는 민간 운용사에 맡기는 전형적인 모태펀드 방식이다.
105억 원이라는 1호 펀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행안부가 "펀드 규모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번이 재난안전산업이라는 상대적으로 생소한 투자 분야를 벤처캐피털 업계에 알리는 시험대 성격이 짙어 보인다.
관건은 AI·로봇 기반 재난안전기업이 실제로 투자를 받을 만큼 충분한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는지, 그리고 현대차증권이 환경·물산업 분야 운용 경험을 재난안전이라는 인접 분야에 얼마나 잘 적용할 수 있는지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