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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 '2026 바로마켓 백제금강점' (사진: 공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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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금강신관공원에서 열린 직거래 장터가 단순한 농산물 판매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문화형 장터로 확실히 자리를 굳혔다.
공주시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금강신관공원에서 운영한 '2026 바로마켓 백제금강점' 상반기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총 25회 운영된 이번 장터에는 관내 51개, 관외 5개 등 56개 농가가 참여해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선보였다.
방문객 4만 5200명·매출 55% 급증…야간 장터가 흥행 이끌어
성과는 수치로 뚜렷하게 나타났다. 운영 기간 총 4만 5200명의 방문객이 다녀갔으며, 매출은 5억 5067만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3억 5380만 원)보다 55.65% 증가하는 비약적인 성과를 거뒀다.
흥행을 이끈 핵심은 '알밤한우 구이 야간 개장'이다. 낮 시간대 장터에 머물지 않고 야간 개장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외부 관광객 유입과 소비 촉진 효과를 동시에 끌어올렸다.
품목별로는 과일류가 2억 1318만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가공식품류 1억 2433만 원, 축산물류 5162만 원, 채소류 5031만 원 순으로 뒤를 이었다.
청년 농가 12곳 신규 합류·가족 체험 공간 확대…'젊고 활력 있는 장터'로 변모
올 상반기에는 장터의 체질 개선도 함께 이루어졌다. 청년 농가 12개소가 새롭게 동참하면서 젊고 활력 있는 직거래 장터로의 변화를 이끌었다. 어린이 모래놀이터와 체험 공간, 쉼터를 확대 조성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도 높였다.
딸기·블루베리·알밤한우 등 계절별 농·특산물 특별 행사를 개최하고, 온·오프라인 홍보 다각화와 문화 공연·체험 프로그램 연계 운영을 통해 단순 판매장을 넘어선 복합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상반기 바로마켓에 큰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하반기에도 더욱 풍성한 계절 행사와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보완해 지역 농업인의 판로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55% 매출 증가라는 수치는 바로마켓이 공주 금강신관공원이라는 입지와 알밤한우 야간 개장이라는 테마 콘텐츠의 결합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야간 개장은 낮 시간대에 집중되던 기존 장터의 한계를 돌파한 발상으로, 다른 지역 직거래 장터들도 참고할 만한 모델이다.
하반기 과제는 이 성과를 유지하면서 더 깊이 있는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것이다. 청년 농가 12곳의 신규 합류는 반가운 변화지만, 이들이 장터에서 단순 판매를 넘어 스토리텔링과 브랜딩을 갖춘 독자적인 농가 콘텐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공주시가 마케팅 교육과 온라인 판로 연계를 지원해야 한다.
또한 바로마켓의 성공이 금강신관공원 일원의 상권 활성화와 이어지고 있는지도 점검이 필요하다. 장터 방문객이 주변 음식점·카페·관광지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동선 연계 콘텐츠 설계가 이루어진다면, 바로마켓의 경제 파급 효과가 공주 원도심 전체로 확산될 수 있을 것이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