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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의회 전경(사진: 천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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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의회(의장 엄소영)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제292회 임시회를 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조례안을 비롯한 각종 안건 심사와 함께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작업이 병행될 예정이어서, 하반기 시정 전반에 대한 의회 차원의 점검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임시회 기간 동안 5개 상임위원회는 각각 소관 조례안을 나눠 심사한다. 이번에 상정되는 조례안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천안시 금지병해충 예방 및 피해 과수농가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다. 기존 조례를 전면 손질하는 만큼 병해충으로 피해를 입은 과수농가에 대한 지원 체계가 한층 정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천안시 예방접종 지원 및 위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천안시 주차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각 상임위 테이블에 오른다. 지역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는 천안시 마이스(MICE)산업 육성에 관한 조례안이 새로 제정을 앞두고 있어, 컨벤션·전시 등 관련 산업 기반을 뒷받침할 제도적 근거가 마련될 전망이다. 아울러 의회 스스로의 운영 투명성과 관련된 천안시의회 의원 공무국외출장 등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규칙안도 함께 다뤄진다.
임시회 초반에는 김철환, 김세환, 윤철상, 이영재, 도병국, 김태룡, 고락희, 권오중, 이한솔, 이교희 의원 등 10명이 잇따라 5분 발언에 나서 지역 현안을 쏟아낼 예정이다. 발언 주제는 광역 에너지시설을 둘러싼 안전·환경 우려, 장애인의 정보 접근권 개선, 흩어져 있는 청소년정책의 통합 안내 체계 구축, 동부권 6개 면 지역의 인프라 격차 해소,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복지 공백 문제,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 등 폭넓은 생활밀착형 의제를 아우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임시회는 30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상정 안건에 대한 최종 의결을 마친 뒤 폐회한다.
[기자 코멘트]
이번 임시회에서 10명의 의원이 쏟아낸 5분 발언 주제들을 살펴보면, 천안시가 안고 있는 구조적 과제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히 동부권 6개 면 지역의 인프라 격차 문제는 천안시가 서북구·동남구 신도심 위주로 개발이 집중되면서 오랫동안 지적돼 온 사안으로, 이번 발언을 계기로 구체적인 예산 반영이나 실행 계획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자칫 문제 제기에서 그치고 다음 정기회로 넘어가는 관행이 반복된다면 지역 불균형은 더 고착화할 수밖에 없다.
보호종료아동 복지 공백과 장애인 정보 접근권 문제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두 사안 모두 전국적으로 제도 개선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실제 체감도는 기초자치단체의 집행 의지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천안시의회가 이를 단순 발언으로 그치지 않고 상임위 차원의 후속 논의나 조례 제·개정으로 연결시킬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이번 임시회와 병행되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작업은 하반기 시정 전반을 점검하는 중요한 절차인 만큼, 이번 임시회에서 제기된 현안들이 실제 감사 항목에 얼마나 반영되는지도 함께 살펴볼 대목이다. 금지병해충 예방 조례 전부개정 역시 기후변화로 병해충 피해 양상이 달라지는 상황에서 과수농가의 실질적 지원으로 이어지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