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 탕정역 일대 상인들이 전문가 자문단과 공동 마케팅을 앞세워 상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개별 점포가 감당해 온 세무·인허가·홍보 문제를 상인회 차원의 지원체계로 풀겠다는 취지다.
탕정역 상인회는 지난 10월 16일 임원진 회의를 열고 5개 분야 전문가 자문단을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같은 날 지역 미디어 기업 소셜웨이브와 온라인 홍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상인회는 탕정역 인근 지웰시티몰 1·2·3단지 상가 상인들이 만든 자치 조직이다. 상인회는 대단지 아파트 입주와 신규 주민 유입으로 상권
환경이 바뀌는 데 대응하고 회원 상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문가 협력체계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자문단은 김태형 행정사가 단장을 맡고 유수용 세무사, 김인영 건축사, 최장혁 소셜웨이브 대표, 이동희 박사 등 5명으로 꾸려졌다. 행정·세무·건축·마케팅·경영 분야를 맡으며 위촉 기간은 2028년 12월 말까지다. 세무 신고와 장부 작성, 상가 용도변경과 인허가, 정부지원사업 활용 등 점포 운영에 필요한 분야별 자문을 제공하고, 상인들이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찾는다.
온라인 홍보 협력도 추진한다. 상인회와 소셜웨이브는 '지역 소상공인 숏폼 콘텐츠 제작 및 SNS 운영 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에 따라 회원 매장의 숏폼 영상 기획·촬영·편집, SNS 채널 운영 지원, 온라인 공동 마케팅, SNS 활용 교육·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인회는 개별 점포가 하기 어려운 콘텐츠 제작과 홍보를 공동으로 지원해 지역 주민과의 접점을 넓힌다는 방침이다.
상인회는 대외 홍보와 회원 간 소통 강화를 위해 김진희 오너진로컨설팅 대표를 홍보이사로 위촉했다. 김 홍보이사는 상인회 활동과 자문단 운영 내용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상인 간 소통을 맡는다.
현주희 상인회장은 "탕정역 상권은 새로 이사 온 주민이 많아 상인들이 함께 준비해야 할 일이 많다"며 "상인 한 분 한 분이 혼자 감당하던 문제를 상인회와 자문단이 함께 풀어 가겠다"고 말했다.
◆ 12월 회의·2027년 총회 거쳐 사업계획 공유
상인회는 오는 12월 임원진 회의를 거쳐 2027년 정기총회에서 연간 사업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7년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중 '시장경영지원' 분야 신청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출범은 자문 내용이 구체화되는 첫 단계다. 다만 소셜웨이브 대표가 자문단원이면서 같은 날 상인회와 협약을 맺은 만큼, 협약 비용과 회원 매장의 참여 방식이 어떻게 정해지는지가 지켜볼 대목이다. 사업계획 공유 시점이 내년 정기총회인 만큼 자문단의 첫 성과와 지원사업 신청 결과가 어떻게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