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천안지역자활센터 신축 조감도. |
천안시가 한국자활복지개발원 주관 '2026년 자활사업 활성화 인프라 구축 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10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확보한 국비 10억 원에 시비를 더한 총 26억 원을 투입해 동남구 구성동 일원에 천안지역자활센터를 신축할 계획이다.
지난 1998년 개소한 천안지역자활센터는 전용 시설 없이 임차 건물에서 운영되면서 28년간 시설 노후화와 공간 부족 문제를 겪어 왔다. 자활사업단과 교육장이 분산 운영돼 자활사업 추진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 신축으로 센터는 장기간의 임차 생활을 마무리하고 자활사업 운영과 교육·상담 기능을 한곳에 집약한 '통합형 자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이 사업은 '충청남도 빈집정비 2차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부지를 확보하면서 건립 기반이 마련됐다.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는 신축 센터에는 자활사업장·교육장·상담실 등이 조성되며, 센터 일부 공간은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로 운영된다. 천안시는 신축 이후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하고 신규 일자리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으로 지역자활센터 신축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신축 센터가 자활참여자들의 자립을 돕는 것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대표 거점시설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1998년 개소 후 28년간 임차 공간에서 운영되던 천안지역자활센터가 전용 건물을 갖추게 됐다는 것은 지역 취약계층 자립 지원 인프라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천안은 인구 70만을 앞둔 도시이면서도 저소득층과 경제적 취약계층 비율이 결코 낮지 않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자활센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자활사업장·교육장·상담실을 한 공간에 통합하면 참여자들의 직업훈련에서 취업 연계까지 원스톱 지원이 가능해져 자립 성과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 내 다른 시·군의 자활센터도 유사한 공간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만큼, 이번 천안의 성공 사례가 충남도 전체 자활 인프라 현대화로 이어지는 선례가 되길 바란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