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 내비게이션 앱의 교통신호 정보 활성화 및 목적지 설정 화면. (사진: 천안시)

 

천안시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민간 내비게이션과 연계한 '실시간 교통신호 잔여시간 제공 서비스' 대상 교차로를 지난해 27개소에서 올해 69개소로 대폭 확대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번영로·만남로·백석로·천안대로 등 주요 도로 27개 교차로에 시스템을 우선 도입해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올해는 쌍용대로·불당대로·충무로·봉정로·남부대로·대흥로·중앙로·충절로 등 교통량이 많은 42개 교차로에 시스템을 추가 구축했다.

 

도심을 운행하는 운전자는 카카오내비·네이버지도·T맵을 통해 전방 교차로의 신호 잔여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각 내비게이션 앱에서 관련 기능을 활성화한 뒤 목적지를 설정하면 된다.

 

천안시는 운전자가 신호대기 시간을 사전에 인지함에 따라 교차로 내 급정거와 꼬리물기 현상이 감소해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개방 확대를 통해 운전자의 안전 운행을 돕고 교차로 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능형 교통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천안시의 실시간 교통신호 잔여시간 서비스 확대는 AI·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전환의 실질적 사례로 주목된다.

 

특히 불당대로·쌍용대로 등 신시가지 핵심 간선도로까지 포함되면서 천안 도심 교통 흐름 개선에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69개소라는 숫자가 천안시 전체 신호 교차로 수에 비해 여전히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향후 단계적 확대 계획과 목표 시점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충남도 차원에서도 아산·공주·서산 등 다른 시·군으로 유사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광역 ITS 연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고령 운전자와 초보 운전자에게 앱 기능 활성화 방법을 적극 안내하는 홍보도 병행되어야 서비스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