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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청 전경(사진: 천안시)
천안시가 충남도의 '2026 정부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충남도가 15개 시군과 도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참여·소통 혁신, 기본사회 혁신, 행정혁신 등 3개 분야의 우수사례를 공모한 행사다. 수상작은 1차 서면 심사와 2차 전문가 심사, 도민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정책의 창의성·적극성·효과성·확산 가능성·시민 체감도가 핵심 평가 기준이었다.
천안시의 수상 사례는 청년정책과 강연희 팀장이 제안한 '버스 운전대를 잡은 청년, 지역의 내일을 잇다!'다. 관내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면서 동시에 대중교통 현장의 고질적인 인력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서비스 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년 취업 문제와 시민 생활 불편이라는 두 가지 현안을 하나의 정책으로 풀어낸 것이 이 사례의 핵심이다.
마침 지난 24일 새천안교통 소속 버스 기사 차용준 씨가 운행 중 화재 차량을 직접 진화하는 모범 사례가 알려진 시점과 맞물리면서, 천안 대중교통 현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나온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깊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이번 수상은 청년 일자리와 시민 생활편의를 동시에 고려한 혁신행정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행정 서비스 고도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청년 버스기사 육성' 모델이 충남 도내 경진대회에서 인정받은 것은, 이 정책이 천안의 지역적 맥락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운수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는 충남 다른 시·군에도 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실제로 아산시가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과 아산콜버스 확대를 추진 중인 상황에서, 아산·서산·당진 등 인접 도시들도 청년 운수 인력 양성 모델을 벤치마킹할 여지가 충분하다.
나아가 이 정책은 이번 세션에서 다룬 '사회연대경제 청년 일경험 사업'이나 '청년미래적금' 같은 정부 청년 지원 사업과 연계될 때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다.
버스기사 직업 훈련과 취업을 청년 일경험 사업의 '취업형' 트랙으로 묶고, 취업 후 청년미래적금 우대형으로 자산 형성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설계한다면, 청년 지역 정착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하는 통합 모델이 될 수 있다.
충남도가 이번 우수상 수상을 계기로 이 모델의 도내 확산을 적극 지원하기를 기대한다.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