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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정부 페이스북 소식그림 © |
호남권 반도체 산단의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한 정부와 한국전력공사의 협력 체계가 본격 가동됐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8일 이호현 제2차관이 세종청사에서 한국전력공사와 호남권 신규 반도체 산단 조기 전력공급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호남권 반도체 산단 입지가 광주 군공항으로 확정됨에 따라 기후부는 오는 2030년까지 조기 전력공급을 위해 한전 공용망과 산단을 연결하는 신규 공급선로 조기 구축 방안과 지자체·관계부처 협조 사항을 논의하고 한전의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한전 '메가프로젝트 전력망 적기건설 추진TF' 출범…전력 조기 확보 총력
이날 회의에서 한전은 '3대 메가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김재군 전력계통부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메가프로젝트 전력망 적기건설 추진TF'를 구성했다. 시공 및 조달 혁신 등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점 이전에 전력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호남 재생에너지·원전 발전력 충분…24시간 안정 공급 위한 ESS·양수발전 계획도 확정
호남권은 재생에너지와 원전 등 발전력이 풍부해 대규모 수요에도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한 만큼 반도체 산단 전력공급을 위한 별도 신규 지역간 융통선로는 불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생에너지 변동성에도 반도체 공장에 24시간 안정적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융통선로 현황과 향후 계획도 점검됐다. 안정적 전력공급을 뒷받침하기 위한 신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양수발전은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확정할 계획이다.
이호현 제2차관은 "첨단 반도체 공장의 핵심 경쟁력은 안정적이고 신속한 인프라 확보에 있다"며 "반도체 산단이 호남권의 풍부한 무탄소전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첨단산업과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력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코멘트]
호남권 반도체 산단의 전력 인프라 조기 구축 계획은 충남·충청권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아산의 삼성 113조 원 투자 역시 대규모 전력 수요를 수반하는 만큼, 충남 지역 전력망 확충 계획이 호남권과 같은 수준의 선제적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충남은 당진·보령 석탄화력 폐지 이후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전력 공급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는 구조다. 삼성 디스플레이·반도체 공장의 24시간 안정 전력 수요와 석탄화력 감축 사이의 간극을 어떻게 메울 것인지에 대해 충남도와 한전 충남지사, 산업부가 충남형 전력수급 특별 협의체를 구성해 선제적으로 논의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호남권이 재생에너지 풍부 지역이라는 강점을 활용하는 것처럼, 충남 서해안의 해상풍력 잠재력을 첨단산업 전력 공급과 연계하는 중장기 전략도 함께 설계되어야 한다.
기사작성: 미디어코리아 박상찬 기자 mknews114@gmail.com
